안녕하세요. SL입니다.
잊지 않고 다시 한번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열심히 수영장을 다니시고 접영까지 진도를 배우셨는데
자유형 발차기에서 진전이 없으시다니 얼마나 답답한 마음일지 예상이 됩니다.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다고 너무 낙담하거나 포기하시진 마시고 꾸준한 연습은
분명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형 발차기를 하실때 앞으로 잘 나가는 방법을 두가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온몸이 물에 잘뜰 수 있고 물의 저항을 최저로 받을 수 있는 유선형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자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를 할때 혹시 하체가 가라앉아
저항이 많아지고 있지 않은지 체크를 해보세요.
유선형 자세연습 방법은 수영장 데크에 손을 가볍게 얹고 다리사이에 킥판을 끼우거나 풀부이를
끼워서 음파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손끝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상으로 편안하게
뜰 수 있도록 연습해주세요.
두번째로는 발차기의 추진력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셨듯 자유형발차기는 물론 모든 영법의 발목유연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접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는 다른 선수에 비해 신체조건이 좋을 뿐더러 온몸의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수영을 잘한다고 합니다. 특히 발목의 유연성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유연성이 필요는 하지만 발목을 최대한 쫙 펴서 1자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것은 불필요한 동작입니다. 의식적으로 발차기를 할때 발목에 힘을 준다고 물을 효과적
으로 밀어주지는 못합니다. 수영장 데크에 앉아서 발차기를 연습해보세요. 발목에 힘을 빼고 발차기를
할때 발목이 물에 밀려 펴지는 것이 적당한 발목 사용법입니다.
앉아서 위로 차올릴때 물이 밀리면서 자신의 발목이 펴지는지 확인을 해보세요.
힘을 너무 꽉줘서 발목이 과도하게 1자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혹은 발목이 'ㄱ'자로 꺽여
솟아 올라와있는지 체크하시고 좀전에 말씀 드렸듯 물을 밀어 올릴때 발목이 자연스레 펴지게끔
되도록 연습하시고 물이 잘밀려나는 느낌을 받으실 정도의 연습을 하시고 업드려 연습을 할때도
마찬가지로 물이 잘 밀려나가는 느낌의 발목상태를 찾아 내셔야 합니다.
요약 해드리자면 킥판잡고 발차기를 잘하는 방법은
'신체의 유선형으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하고 하체의 움직임과 올바른 발목의 사용으로 발차기의 추진력을 높
이는 것입니다.'
머리속으로 정리를 잘하시고 편안하게 충분한 연습을 해보세요. 분명히 효과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수영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