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스노클링 강습받았던 커플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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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영 작성일 18-04-13 01:53 조회 3,819회 댓글 1건본문
샘, 잘 들어가셨어요?^^
오늘 오후에 강습받은 커플입니다.
아직까지 물 속에 있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이 새벽까지 이러고 있어요ㅋ
오늘 정말 재밌고 신났습니다.
그동안 여행다니며 했던 스노클링은 정말 발버둥이었구나~ 새삼 느끼구요
신랑이야 좀 덜하지만 저는 정말 물 공포증이 어마어마해서
어디 여행가서 투어 할 때마다 민폐되고ㅠ 아까 강습 끝나고도 말씀드렸는데 다섯 살 짜리 첨보는 애를 붙들고 이모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고ㅋㅋ
그래서 저는 오늘 강습 가면서도 잘 못할 거라구 생각했거든요
근데 첨에 수트 챙겨주신 후에 안 가라앉으니까 함 들어와보라고 하셔서
정말 이 꽉 깨물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그래도 선생님 바로 옆에 있으니까 정 안되면 쌤이라도 붙잡자ㅋㅋ 이러고 들어갔는데,
세상에, 이게 뜨는 거예요!!!!!!!!
그 뒤로도 쪼끔씩 무서운 순간은 있었지만 쌤께서 계속 바로 구해줄 테니 걱정말아라 해주셔서 점점 맘도 놓이고ㅋ
마지막 자유시간 주셨을 때는 정말 하나도 안 무섭고 넘 신나게 잘 다녔어요!!!
놀러다니며 스노클링 꽤 많이 하고 다녔지만
스노클이 물에 잠기게 물 속으로 들어가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구요,
스노클을 마스크 어디에 끼워야되는 지도 오늘에야 알았어요ㅋㅋ
그리고 충격적이었던 등산할 때 귀 멍한 거ㅋ지금까지 계속 뾱뾱 했었는데!!!!!ㅋㅋ
항상 주변에 좀 잘한다 싶은 사람들한테 숨 어떻게 쉬냐고 물어도 그냥 입으로 쉬라는 대답뿐이어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감도 안오고, 입으로 숨을 쉰다 해도 이게 지금 입이 쉬는지 코가 쉬는지 모르겠구ㅠㅠ
근데 오늘 한 번 수업 들었을 뿐인데도 이제 좀 알겠어요. 물 들어가기 전에 숨쉬기 연습 시켜주신 게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까는 무서운 게 쫌 남았었는지 쑥쑥 깊이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신랑이랑 둘이 앉아서 아까 머리를 들지 말았어야 했어ㅋㅋㅋ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네요.
담 번에 배우러 갈 때는 오늘 못해본 것까지 잘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오늘 제 생각에 제가 젤 못했던 마스크 물 빼기!! 집에 와서 욕조에 물 받아 연습했어요ㅋㅋ
아마 곧 오늘 못다 배운 것들 배우러 연락드릴 것 같아요ㅋ
오늘 넘 재밌고 감사했습니다아!!!!!!!!!!!!!!!
아, 선생님ㅎㅎㅎ 그리구 이건 여담인데요,
오늘 선생님 처음 뵈었는데, 엄청 낯이 익은 거예요. 그래서 홈페이지 사진에서 뵀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근데 방금 후기 쓰러 홈페이지 이것 저것 눌러보다가 찾았어요ㅋㅋㅋ
제가 작년에 스노클링 하고, 다섯 살 짜리 애 붙들고 운 굴욕 이후로ㅋ
그때는 sl 스노클링을 몰랐어요. 스노클링 강습이 있는지도 몰랐구요, 그래서 수영을 시작했었는데
기초반에서도 죽는다고 난리쳐서 열외당하고ㅠㅠ 계속 강습 받으려면 집에서 동영상 보고 공부하라고 안그러면 남들 못 따라간다고 수영 쌤이 그랬었거든요ㅋ
그때 몇 날 며칠 밤을 불태우며 보고 또 보던 동영상 속의 쌤이 쌤이시네요!!!! 방금 홈페이지 수영 강습부분 클릭해봤다가 알았어요.
우어~~ 정말 숨쉬기, 판잡고 발차기, 팔돌리기 뭐 등등 정말 수십 번을 거듭 보고 수영장 가서 그대로 하고 해서 여기까지 왔었는데!!!!!
직접 뵈었단 걸 알고 나니 넘 반가워서요ㅋ
저는 그냥 수영도 스노클링도 쌤께 배운 걸로!!!ㅋㅋ
두 배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