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차지만 아직도 25m만 가면 헉헉대는 초보입니다. 유익한 강습 잘 봤습니다.
한가지 문의할게 있는데요. 접영이나 자유형시 어깨에 힘을 빼고 돌리라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당기기 동작에서 힘을 줘서 물을 밀어줘야 앞으로 나갈 것이고 그대로 어깨를 돌려서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데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게 힘이 들어간대요. 당기기에서는 힘을 주는 게 맞고 다시 되돌아 올때는 힘을 뺀다 맞나요? 이런 느낌으로 하는데 계속 어깨에 힘을 빼라네요.수영강습이나 동영상을 보면 힘을 빼라는데 힘을 빼면 발차기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당기고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ㅎ
SL
작성일
안녕하세요. SL입니다.
'힘을 뺀다' 이부분은 수영이 어렵다기보다
한국말이 어려워서 착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우선 '힘을 준다'와 '힘이 들어간다'에 대한
차이점부터 명확히 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이불을 들어 옮깁니다.
이 때 힘을 주어 옮긴다는 느낌이 드나요?
'힘을 주어' 옮긴다는 느낌은 없으실 것 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힘이 들어가지요.'
외력을 알맞게 버티는 것
'이 것이 힘이 들어간다'의 의미가 되겠고
토끼잡는데 도끼를 집어든 것
'이 것이 힘을 준다'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수영은 어떤느낌일까요.
힘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Pull과 Kick을 진행하면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무슨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결과적으로 힘을 주지 않아야하고,
힘이 들어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당기기에서 힘을 줘서 물을 민다.'
이 부분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물을 잡아 당길때까지는 힘이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을 잡아 당긴 후 밀어낼 때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물을 정확하게 밀면, 그 반동에 의해 리커버리가
거의 반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리커버리의 느낌은 들어 옮긴다의 느낌이 아니라
'튕겨나간다', '던진다' 정도의 느낌으로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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